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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6 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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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이라는 사람들이 항상 정권을 잡으면은..`
,,에서 보듯이
당시..도올이 지적한 진보란..
생전 정권근처에도 못가본 정의당이나 통진당같은 극좌 진보만을 말한게 아니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한 범민주개혁진영을 말한겁니다..실상은 보수진영이지만 국가적으로는 평생 `급진좌빨`로 분류됐던 민주진영을 말이죠..
정확히는 당시 민주개혁진영이 막상 정권을 잡았어도 (반세기넘게 공고했던 군사독재 잔존세력과 재벌,조중동,기득권의 발목잡기에 계속 시달린,,점은 도올선생이 전혀 참작안하고..) 이라크파병,한미FTA,대연정 제안,,등등의 한발물러서는 타협을 했던걸 지적한거죠..그런측면을 무시한 도올선생의 저 발언도 별로 동의할수가 없어요..
단순히 요즘 정의당메갈사태에 대충 끼워다맞출 차원이 아닙니다..
도올선생의 저 강의를 그런식으로만 해석해버리면 당시 발목잡던 딴나라당세력의 만행까지 자동세탁해주는 부작용이 나거든요..오로지 `진보`라는 인류보편적인 가치까지 무능력으로 해석되버리니까요,,
본문도 핀트가 엇나갔고,도올선생도 단순논리로 진보(민주)진영이 섣불리 타협했다고 착각하고 있는거죠..도올선생 본인이야말로 이명박 집권이후에 방송장악으로 대중들앞에 나설 기회가 거의 사라졌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