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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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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그런 생각 하고 살았어요. 동생손붙잡고 우리가족 한날한시에 죽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으니까.
근데 그게 참 생각을 달리하면 쉬운게,
끝이 없다고 생각하면 우리 삶이 얼마나 허무하겠어요.
어차피 죽지 않고 영원히 계속 될 걸, 노력은 해서 뭐하고 사람에게 잘 할 필요가 뭐 있겠어요.
꽃은 한순간 아름답게 피고 지기 때문에 아름다움 것처럼
우리도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하루하루 잘 살려고 노력하면
언젠가는 미련없이 잘 살았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요.
불시의 사고로 죽게 될까봐 두려워하며 사는 것보단
언제 죽더라도 아쉽지 않게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맘껏 하고 사는 게 좋다고 봐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