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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1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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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보를 갔다. 전부 다 안경쓴 빡빡이들과 부모님들, 여친 혹은 여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다.
102보충대의 첫날. 모든게 막막하다. 강당에 가면 102보충대에서 갈 수 있는 부대들이 현수막으로 걸려있다.
모두들 자기는 춘천 혹은 원주로 가는 소위 선택받은 자들일거라는 막연한 상상을 한다.
어찌어찌 3일이 지났다. 이제 부대배치를 받고 그나마 적응한 102보충대를 떠나야한다. 그래, 나는 소위 메이저는 안갈거야 하하하핫.
나의 부대가 나온다. 숫자가 낮을 수록 빡세다든데................... " 9 " 뭥미...
도대체 이 부대들은 어디인가. 현수막을 보고 놀랐다...................... 백마가 ...그려져 있다..
그렇다. 그렇게 나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동구로 가게 되었다.
군생활 나름 민간인들 볼수 있었고,
공병대대....... 나의 주특기는..... 2131번..
대대..행정병도... 주특기 번호 몰라.. 신병훈련소에.. 전화를 걸어 보고..
그리하여 나는 공병대대 첫..... 2131 주특기를 가지고 군생활을 하였다..
짬..........짬................. 빼도 박도 못하는 ............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