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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0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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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틀이 엿같아져서
그 엿같은 틀이 엿같은 지도 모르고 엿같은 틀에 끼어 맞추느라
한국에서 이제 3살 된 아이가 다닐 만한 영어 학원을 찾고
부모는 학원을 끊고 맛난 것 먹여 살리기 위해 돈을 벌고
아이들은 인 서울 대학에 들어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면 꽃다운 나이에 자살 당해야 하고
대학에 못가면 죽는 줄 알고 때론 가난한 부모를 원망도 하고
대학 나와서 학자금 빚은 산더민데 대학 나와도 취직은 안 돼고
한 교수는 힘들어 죽겠는데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고
어떤 말타는 청춘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 하고
재벌가에서 100억 넘는 말도 사주고...
안 그래도 엿같았는데 더 엿같아졌어요.
이번에 꼭 성공해서 정상적인 틀, 정상적인 나라에서 살고 싶네요.
아이 맘 놓고 낳고 키우고 싶을 만큼, 그 아이도 아이답게 뛰놀아도 되는
육아복지도, 생활복지도, 직장복지도, 학교복지도, 치안도 탄탄한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