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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14: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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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아이가 아빠한테 말한 것 빼고
말하지 않은 부정적인 것들이 수두룩하겠지요.
엄마의 말 뿐이 아니라 엄마가 아빠를 생각하는 태도나
감정, 한숨, 찡그리는 표정 모두가 아이에게 전이가 됩니다.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엄마에게 보호받고 길러지는 존재니까
보호자의 모든 것을 관찰하고 판단하고 의존합니다.
보호자에게 잘 보고, 잘 보여야만 잘 살아남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아빠를 미워하는 감정을 키울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생각 구조를 닮아갈 수밖에 없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자신을 위해서도, 궁극적으로 아내를 위해서도
현 가족 공동체가 아닌 새로운 가족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발 마음이 살아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