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
2017-01-19 07: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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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일부 초등학생들의 꿈은 건물주가 되고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정유라처럼 사는 것을 부러워하고
불의를 보더라도 돈을 주면 최경희나 김경숙처럼 눈 한쪽 가뿐히 감고
청문회장에선 조윤선, 조대위처럼 모르쇠하고
그리하여 통장은 두둑하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여행도 다니고
태반주사도 맞고 아들은 군대면제시키고, 딸은 이화여대 슥 보내고
박근혜가 나오면 박근혜 찍고 반기문이 나오면 반기문 찍고
누가 욕하면 하루 15만원 받고 박사모랑 시위 나들이 가고
누구 아들 딸이 세월호에 탔다가 침몰해서 단식하고 있으면
그 옆에서 피자 치킨 먹고 오늘도 꽁밥에 꽁돈 먹었다고
부른 배 땅땅거리며 인터넷에서 키득거리며
정의롭지 않지만 매일매일 배부르게 살겠죠.
가난한 개들, 시위하는 돼지들을 비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