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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8 11: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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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이 문제가 아니라... 프로듀스 프로그램 더이상 갈 방향이 없어서 일본 끌어들인 방송국이 잘못한 것 같은데...
각 나라가 지향한 문화가 다르고 그래서 주류가 다른 것일 뿐...
일본에서 초기에 스피드 나오던 시절엔 우리나라 아이돌이 형편 없는 카피돌이었고, 다만 그 뒤의 발전 양상이 일본이 모닝그 - AKB로 빠지면서 달라진 거죠.
어차피 KT(고무로 테츠야) 보고 수만이가 SM 만든거고... 징하게 베껴대다가
일본은 쟈니즈 같은 곳들이 아예 방송 채널 장악하고 먹어버린 거고... 그러면서 레벨 하락... (예능부터 드라마까지 어차피 같은 출신들 밀어주니...)
한국은 SM, YG, JYP가 기본적으로 경쟁하는 구도로 가면서 "키우는 아이돌" 컨셉으로 나오는 애들은 다 망해버리고...
일본은 "데뷔는 쉽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즐거움으로" 라는 기준으로 오디션 보고 한달만에 데뷔하는 애들인 반면
한국은 "데뷔전에 거를 만큼 거르고 데뷔하면 프로의 기준으로" 라는 논리로 연습생만 최소 3년은 보고 가니까 붙여 놓으면 답이 없는 거죠...
괜히 일본의 아이돌 문화가 갈라파고스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가... B급 감성을 자극해서 만들어진 문화인데
일본 지금 아이돌 문화가 저도 전혀 안맞아서 보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그걸 한국 기준에 맞춘 프로그램에 불러다가 저런 짓 하는 건 외려 거부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