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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00: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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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되는 과정은 정상적이라면 보통 7~10년 걸린다고 보면 돼요. 3~4년만에 되는 데는 다 무인가, 무자격인데..
비교적 빡쎈 예장통합측 장신대의 예를 들면
학부4년: 신학과아니어도 되긴함
+신대원3년: 입시를 치르는데, 구약+신약, 영어, 상식, 논술, 면접이 포함되고 최근 상식과 면접이 강화되었는데 이게 좀 어려워서 보통 3수함
학기중에는 매일있는 새벽예배, 채플 필참+학기마다 한 번 2박3일 사경회+3년중 1학기는 경건훈련하는 경건학기로 보냄. 근데 이건 천주교, 불교에 비하면 뭐..
+목사고시: 구약+신약, 교단헌법, 교회사, 설교, 논술, 면접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 과목마다 커트라인이 있어 한 과목이라도 합격못하면 최종불합격. 이것도 좀 어려워서 보통 3수함.
+신대원졸업 후 교회에서 풀타임으로는 2년, 파트로는 4년 근무경력이 있어야 목사안수를 줌.
군대를 안다녀오고 군대목사가 아니라면 빨리 돼도 9년 걸림.
근데 군소교단들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신학교는 교육부 인가를 받지 않은 학교로, 3~4년만에 속성으로 목사안수를 줌. 심지어 어떤데는 1년도 안걸림. 이렇기 때문에 함량미달의 목사들이 속출되는데 그 수가 메이저교단들에서 나오는 수보다야 적겠지만, 불공정한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제제할 방법이 없음. 교단이 다르면 건들수가 없어서..
근데 솔직히 메이저도 학부4년은 어디든 상관없이 신대원 3년만으로 목사고시자격이 주어진다는 것도 문제라고 보여요. 물론 입시를 거쳐서 학부신학과정에 걸맞는 실력을 전제로 하는건 맞긴하지만 걍 합쳐서 유럽처럼 6년정도 신학공부하는게 좋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