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일리가 있는데 제가 좀 20대 초반에 오지랖이 넓어서 대낮에 거리에 대자로 누운 아저씨 119에 신고했더니 경찰까지 오고 저 못가게 하더라구요. ㅜ.ㅜ 어린 여자가 자기 두배나 되는 아저씨를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요. 근데도 일단 저를 의심하더라구요. 좋은 일 하고 취조 당했어요. 머리를 다치셔서 더 그런 것 같은데. 막상 119랑 경찰 와서 보니 그냥 술취한 거로 보여서 연락처만 받고 경찰서까진 안가고 보내주긴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랬는데 건장한 청년이면 더 의심 받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스쿠바 다이빙을 하는데 드라이 슈트라는 게 있거든요. 몸이 젖지 않아 낮은 온도에서도 다이빙 할 수 있는 슈트요. 웻슈트와는 달리 다이빙 중 신호가 오면 절대 일을 보면 안돼요. 그랬다간 100~300정도 하는 슈트를 버려야 하는 정도의 사태가 발생하죠. 그래서 소변 밸브 제품도 있지만 여성은 그것도 굉장히 어려워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성인용 기저귀입니다. 근데 물속에서 한번도 일을 본적은 없어요. 그냥 심신안정을 위한 거죠. 딱 한번 화장실 앞에서 슈트 벗기 전에 테스트 해봤는데 진짜 금새 뽀송해지더라구요. 나참 살다살다 다큰 어른이 취미 때문에 기저귀도 차보고 약간 굴욕이네요.
믿지는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글쓰시는 내용이 약한 수준이긴 하지만 지리멸렬하고, 논리가 엉성해요. 위에서 말씀하신 조현병의 아주 극초기일 가능성이 좀 있어요. 우울증이 장기화되어서 그럴 수도 있구요. 우울증이 장기화되면 인지능력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근데 글쓰신 내용이라면 우울하지 않을 수가 없었겠네요. 토닥토닥. 우울증이든 조현병 초기든 빨리 병원에 가서 치료 받아보세요. 정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