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7
2016-04-27 01:27:36
6
글 여러 번 읽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어 추가 댓글 남깁니다.
오유워보이님의 댓글 중 제가 제목과 인성의 관계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이건 틀린 말 같습니다.
예쁜 글을 쓴다고 해서 인성이 좋다는 건 동의 못 하겠지만 저 역시 인성이 좋으면 제목도 자연스레 묻어난다 생각하거든요.
따라서 관계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그리고 오유워보이님께서 문학적 소양을 언급하신 건 실수 같습니다.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본문의 제목이 아름다워 이 글에 들어왔습니다.
이 부분으로 보아 저는 님과 마찬가지로 '문학적 소양'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지금의 제 수준으로는 제 첫댓글 중 어떤 부분이 '문학적 소양'의 부족을 드러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오유워보이님께서 제가 어떤 부분에서 '문학적 소양'이 부족하다고 느끼셨는지 가르쳐주시면 기쁜 마음으로 감사히 배우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은 사람마다 대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다 같은 반응이 나올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하고 공부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학교 수업을 들을 때 저희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모르는 걸 질문했을 때 '문학적 소양'이 없다고 말씀하지도 않으셨으며 제가 시나 책을 적게 읽어서라고 말씀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저 무언가를 알려는 사람에게 수준을 탓하시기보다는 가르쳐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보니 제가 상식 밖의, 게시글 내의 분위기에 맞지 않는 질문을 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저는 정말로 '순진하게'여쭤본 거였습니다.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던 것은 아니였다는 걸 전하고 싶어요.
혹시라도 제 첫 댓글이 분위기에 맞지 않는 글이여서 기분이 상하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알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