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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3 20: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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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실력이죠.
인턴으로 들어온 요리사들과 전문셰프 간판을 달지 않은 분들은 자기 타이틀에 맞게 허술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저 정도면 셰프지 셰프 하고 감탄할만한 실력을 보여줄 때가 종종 있었는데. 보통 그런 이미지들은 요리과정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음식을 맛본 다른 출연자들과 게스트들의 평가로 이루어지죠.
하지만 맹기용씨는 요리과정도 최악, 시식 평가도 최악이었는데
문제는 도전적이라기보다 괴기스러운 레시피를 만들어놓고 그런 전례가 비단 냉부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
몇 가지 레시피를 떠나 조리과정중에 셰프라고 하기엔 상식이하의 모습을 꽤나 보였다는 점.
획기적이라고 고안해놓은 레시피들이 오리지널 레시피에 남들이 경악할만한 재료를 첨거한 것이 전부라는 점.
무엇보다 자중해도 모자랄 판국에 pd가 되지도 않은 실드질로 비난 여론을 더 들끓게 만들었다는 게...
저같은 경우엔 이연복 주방장님 처음 왔을 때도 평범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짬뽕과 211 셰프의 독특한 육개장을 보고 육개장 쪽으로 더 마음이 쏠렸으니 시식평가를 보고 '눈으로만 판단하기엔 모르는 맛이 있나보구나, 괜히 대가가 아니구나' 하고 수긍하고 감탄이 나왔었는데
맹기용씨이 맹모닝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요만큼도 안들었죠.
거기다 코울슬로와 콘슬로우(?)를 혼동한 점도 그렇고 요리프로 좋아하고 즐겨보는 사람으로써 실망감이 여러모로 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