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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9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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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17살에 보내고, 안키운다 맘먹었었는데.. 유기견 둘째 11살에 보낼 때 까지 9년 같이 살고,
둘째랑 엄청 사이 좋았던 셋째가 둘째 찾으면서 매일 울고불고 해서
둘째하고 닮은 넷째 보호소에서 데려왔습니다.
이번엔 12살 된 셋째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넷째랑 점점 친해지는 걸 지켜 보는 마음이 좀 복잡하네요.
이별이 감당하기 슬픈 일이기는 하지만
함께 행복했던 시간은 여전히 내 인생에서 무엇으로 대신 할 수 없는 빛나는 추억들입니다.
이별의 아픔 보다는
함께 한 시간의 소중함을 알기에
저는 셋째 넷째를 보내고 나면 또 다시 유기견 보호소에서 우리집 다섯째가 될 녀석을 찾아 올 겁니다.
나중에 만나면 다 같이 와글와글 뛰어놀거예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