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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13 14: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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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팅 팬이 보수적이고 실패 위험이 적은 수직이착륙 방식이었다구요? F-35 이전 그 어느 비행기도 이러한 방식의 수직이착륙 방식을 채택한 비행기는 없었습니다. 반면 X-32가 채택한 다이렉트 리프트 방식은 가장 성공적이었던 수직이착륙기였던 해리어와 똑같은 방식이었고, 뜨거운 배기가스가 공기흡입구로 들어가 엔진을 과열시키는 문제점 또한 해리어를 운용하는 국가들에서는 주구장창 재기되었던 문제점이었지요. 보잉도 기술개념 실증기 단계에서 이를 결국 해결하지 못했고, 이 또한 감점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잉이 X-32에 적용한 진보적인 기술이라면, 주익을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의 큰 주익으로 만들어 여기에 동체를 접합하는 기체 구조 정도로 볼 수 있지만, 이는 비용절감을 위한 것이었지 대단한 기술적 도전은 아니었습니다. 사실상 이 기체의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평가단계에서 일부 공군장교들이 외양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는 썰이 있긴 하지만, X-32이 탈락한 가장 큰 이유는 개발지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적 혁신과 성능의 F-35, 저렴한 비용의 X-32 중 F-35가 선택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