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역사를 기회로 이익을 챙긴 사람이
꽤(?) 애국자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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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 트럭 한 대로 창업한" 조중훈은 베트남전을 통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박정희 눈에 든 그는 '밀어줄 테니 맡아보라'는 권유에 1969년
국영이었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지금의 대한항공을 만들었다.
전쟁통에 현 한진그룹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한국 재벌 대부분이 정경 유착과 모리배(謀利輩) 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했지만, 한진그룹은 '피의 역사'가 더해져
음울한 태생을 지니게 된다.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피를 돈으로 바꾼 사악함과 비천함은
어쩌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통해 속죄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한진그룹은 태생의 사악함과 비천함에서 한 발자국도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오히려 심화했다. 조중훈 선대회장이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에도 마찬가지였다.
베트남 전쟁에서 막대한 돈을 번 한진은 파월기술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1971년 9월 '칼(KAL)빌딩 방화
사건'이 발생했다. '떼어먹을 돈이 따로 있지, 사선을 넘으며 벌어들인
푼돈을 재벌이 떼어먹느냐'는 민초의 분노가 방화로 이어진 것이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no=193858
▷ 죽음 넘나드는 전선에서 번 그 돈은 다 어디로 갔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66666.html
▷ 한진상사 노동자 KAL빌딩 방화 사건, 비조직노동자 최초의 집단항거
http://demos-archives.or.kr/content/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