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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08: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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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간 서비스업 알바를 하면서 느낀건, 애들은 애들인지라 아직어려서 잘잘못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저야 워낙 어린애들을 물고빨고 하는지라 어지간하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데, 진짜 일을 키우는건 부모들이죠.
노키즈존의 원인이 되는 일부 부모들은..정말정말 무례해요. 왜 매장 직원이 당신도 케어하지 않는 당신 자식을 케어해야 하며 무언가 잘못되면 언성부터 높이며 사장님부터 찾고..제가 어린 여자라 더 심한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애한테 목줄을 걸어놓으라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하지 말라는 거 안하면 되요. 뛰면 안되는 곳에서는 안뛰면 되는거고 만지면 안되는건 안만지면 되는거에요 그게 그렇게 어렵나? 싶을때가 한둘이 아닙니다..
물론 아이들 케어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고 아차 싶을때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흔하니까 어느정도 이해는 해요. 근데 그런 경우는 제 상식선에는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는게 먼전데 자기네가 아주왕중에 왕이에요 정말...
쓰다보니 빡치는데 전에 전시회장에서 일할때 정말정말 고가의 의자를 전시해놨는데 그걸 만지지말라는데도 기어코 만지고 앉지 말라는데도 기어코 앉고 주의를 줬는데도 살살 눈치보면서 애앉혀놓고 사진찍는 부모들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하필 그 의자 컬렉터분이 보셔서 전시 지킴이들은 윗선에 왕창 깨지고 의자에 투명아크릴판 씌워놨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