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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7 10: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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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길가다 엎어져도 노무현탓'은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짊어져야 할 업무의 일부분이고요, 노통께서 고작 그런 일로 목숨을 던지셨다고는 전혀 생각치 않습니다. 그거야말로 노통이 밴댕이소갈딱지에 대통령 자질 없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격하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아요. 노통은 어디까지나 불법에 가까운 표적수사와 그것을 가능케 한 정치권과 검찰의 부패.구조적 문제에 의해 희생되신거죠.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ㅜ정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고, 그에 대한 보상심리로 흔히 일컬어지는 '문빠'질을 하는것은 개인들의 자유이나, 결국 이렇게 고착화될 또다른 비이성적 콘크리트층이 제 2, 제 3의 피해자를 낳지 않을것이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반문세력이 '친문패권'이라 경계하는것이 바로 이런 움직임들이고, 또 충분히 일리가 있는 경계심이에요.
여러분은 결국 그 시절 콘크리트가 깨진 자리를 매꾸는 다음세대의 콘크리트가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