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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8 08: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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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내도 예전에 맞벌이 시절
저는 직장을 못옮겨서
아내만 처가 근처로 복직하고 애들이랑만 처가 들어가서 주말 부부를 했는데
한달에 버는 돈에서
애들 방과후 케어와 장모님 드리는 돈을 제외하고 나니
100만원도 안남더라구요
거기에 추가로 아내도 직장다니면서 퇴근후에 육아 살림 돕느라 피폐
장모님은 애셋 케어하느라 피폐
저는 저대로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밤까지 죄인이 되서
어떻게든 애들 데리고 나가서 집을 비워드리느라 이틀을 독박
아내와 장모님의 신경전이 있던 어느날
깊히 얘기한 끝에 3개월의 맞벌이를 끝내고
그냥 좀 빡빡하지만 외벌이로 다시 같이 살자는 결론을 냈고
지금 까지 저희 다섯식구는 좀 힘들지만 복작복작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