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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10:2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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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또한 김종인 비판하다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분명 모든게 잘못되어가고 있는데, 그 징조가 너무도 명확한데,
모두 킹종인만 외치며 김종인의 오만함에 기름을 부었기에 뒤통수 맞고 지금의 상황에 이른거죠~
근데, 아직도 여전히 김종인 빅피처, 신의 한수 떠들고 있는 사람들 많습니다. 정치적 의식이 딱 그정도 수준이라 그런겁니다.
국민 수준이 그러니, 안철수같은 괴물이 나타나는거고, 반기문이 차기대권주자 1위로 올라가고 그러는거죠~
암튼, 상황이 이러니 문대표가 마지막 승부수를 걸려고 지도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호남으로 내려간거죠~
금요일날은 채찍 맞고 경청하러간다고 얘기했기에~
5.18묘역에서 무릎꿇은 행위와 정계은퇴를 공식화한 발언운 나쁘지않다고 봅니다.
이전에도 여러번 얘기했다지만, 사실 사람들은 설마 진짜 그럴려고? 라는 의심이 충분히 있었을꺼라 봅니다.
김종인도 수시로 얘기했죠. 107석만 넘기면 문대표 내려갈 이유없다며 사실상 총선승리보단 안주에 방점을 찍는 발언 여러번 했습니다.
그러니, 구체적 수치언급은 없었으나 호남이 외면하면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공식화한건 절대 식상한 발언도 가벼운 발언도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문대표 정계은퇴는 눈앞에 현실이란걸 깨닫게하는 강한 충격을 주는 발언이었습니다.
발언의 강도가 워낙 강했기에 금요일 다른 얘기를 해봐야 사실 별 주목도 못 받았을겁니다.
이정도 워딩으로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에 두번째 광주를 방문한다면 그때와 달리 지원유세도 하게되겠죠. 상황도 바뀌었으니 문대표가 다른 얘기를 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광주를 재방문하기전 일요일 수도권유세에서 어디를 가나 문대표를 연호하며 구름처럼 몰려든 유세인파를 호남도 봤을겁니다.
호남이 내세우는 명분이 뭡니까? 정권교체를 할 역량이 있는가하는겁니다.
호남 사람들은 구름처럼 사람을 끌고다니던 예전 김대중 대통령의 향수를 필연적으로 그리워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 모습을 문대표가 일요일 수도권유세에서 보여준겁니다.
현재 정치권에서 그를 제외한 어느누구도 보여줄 수 없는 장면이지요~
그걸 봤다면, 호남은 돌아설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아직 못 봤다면, 그 장면들을 아직 못 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여기에 님과 저의 판단에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님께선 다른 감동적인 워딩이 필요하다 얘기하셨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문대표는 호남방문후 수도권 유세를 통해 다른차원의 감동을 호남 및 지지자들에게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행동, 보여주기가 더 가치가 있습니다.
구름처럼 청중들을 몰고 다니며, 정권교체를 얘기할 수 있는것보다 더 감동적인 워딩, 장면이 뭐가 있습니까?
이제부터 힘을 하나로 모으는게 필요합니다.
어제 유세장면 방송에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호남분들에게 보여주고 돌아선 야권성향사람들에게도 보여주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됩니다.
그들 맘을 돌리고, 투표장으로 끌어들이는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대역전극을 써낼 수 있습니다.
좌절하지말고 마지막 이틀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