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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4 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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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통행금지 있었던 시절에
유일하게 통행금지를 풀어준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31일 이였음
이날은 그냥 올나이트로 나이트클럽(지금의 클럽 정도의 위치)에서 밤새 놀거나
밤새 명동이나 종로에서 무한정 사람구경하면서 돌아다녔고 특히 명동에는 사람이 꽉차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 할정도 였음
이런 경험을 하신 부모님들이 평상시엔 외박은 꿈도 못꿀정도로 엄하지만 유독 크리스마스 이브는
외박은 당연?하게 허락을 해줬던 날이라서 부모님한테 외박 핑계를 대지 않아도 되는 부담없는 날이 되고
연인들이 외박하면 자연스레 모텔을 가게되고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과 함께"가 아닌 모텔에서 애인과 함께가 되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