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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30 1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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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참.. 쓸까말까 어제부터 고민 많이하다가 씁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선, 아직 완성된 육아법과 교육법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교육과 육아란 뱃속에 있을때부터 시작해서, 죽는 순간까지 평생동안 사람의 인성을 결정짓는거 라고 생각해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던가 "행복한 아이를 기르는법"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기르는법" 이런방법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유행하기 시작한지가 아직 길게 잡아도 2~30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키우면 이런 결과가 나와요!! 라는 말은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표본이 너무 부족해요.
해외사례들이.. 표본이 될 수는있겠지만, 우리나라만의 특수성을 배제시킬수 있을만큼 환경적 요인이라는게 무시할수 있을만한 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위에 읽어봤는데 "육아는 유행을 탄다" 라는 말이 있듯 현재는 자존감, 행복도, 스스로 하는 학습 등을 중요하게 여기지만, 과거에는 가부장적인 가정환경때문에 맞고 크는걸 이상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잖아요. 30년~ 40년이 지나고 나서야, "폭력의 되물림" "트라우마" "시대의 변화" 등으로 그게 잘못된걸 알아가는거지.. 주입식도 마찬가지구요.
2~30년 후 미래에는 육아와 교육의 형식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우리가 지금 하고있는 교육들이 과거의 산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항상 해요.
그래서.. "꼭 이렇게 해야한다!" 라던가 " 이게 옳은거다" 라는 생각보다는 현재의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수 자세로 아이를 키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본틀과 일관성은 지키되, 방향과 방법은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