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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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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우리 현실을 봅시다. 특검법 연장하나 못 하는 상황입니다. 제말 현실을 직시해주세요.
대한민국은 대의제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나가서 촛불을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 정치에서는 국회의석수로 국가제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탄핵도 좌초위기에서 우리의 260만 촛불로 강제 탄핵대연정을 시켜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대연정이란 말에 너무 거부감을 갖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정당의 의석분포를 보면 민주당 121석, 자유한국당 94석, 국민의당 38석 바른정당 32석, 정의당 6석입니다. 민주당 121석만으로는 아무 것도 못합니다. 소연정을 해서 165석을 만든다고 해도 법안 하나 통과시킬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개혁입법을 하려면 반드시 대연정을 해야 합니다.
군대의 방산비리 개혁입법을 하려면 ‘바른당’으로 ‘자유당’을 잡아야 하고(197석으로 법안통과)
재벌개혁 친일청산 하려면 ‘자유당’으로 ‘바른당’을 잡아야 합니다.(259석으로 법안통과)
그래서 대연정이라 쓰고 이이제이라 읽는 것입니다.
안희정의 워딩을 잘 보세요. ‘(바른당이 뿌리를 둔 재벌과 친일)개혁에 함께 하면 새누리당과도 손을 잡겠다’ 바로 그 말입니다.
물론 보수당과 협의를 해야 하기에 우리 양껏 바꿀 수는 없겠지만,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 봅시다. 답답하시면 다음 총선에 민주당을 압승시키면 됩니다. 대한민국을 뿌리 채 바꿀 수 있습니다. 그건 대통령이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루는 것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 대통령 혼자서 모든 적폐를 강력하게 청산시키라고 이야기 하는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두테르테를 보고 싶으면 필리핀으로 가셔야 합니다.
중학생 때부터 민주주의를 위해 혁명을 꿈꾸었던 그의 인생을 믿어주세요. 30년 동안 한 길을 걸었던 정당인생을 돌아봐 주세요. 안희정은 골수까지 우리 편입니다. 그는 진영의 승리보다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보수국민을 품는 것이지 변질된 진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