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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01: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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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신라면 유저였습니다 어렸을때 집에 기본 라면이 신라면이어서 처음 먹었던 라면도 신라면이었고 그랬습니다
10년이 넘었네요.. 그때 먹었던 진라면은 기억에 참 맛없는 라면이었고, 신라면은 얼큰하고 맛있었는데
계속 꾸준히 먹다보니 어느 순간 신라면 맛이 변한거 같더라구요 평소랑 똑같이 끓였는데도 '맛이 없다'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신라면을 버리고 라면 방황기를 거치며 참깨라면에 입문을 했습니다 이거 참 맛있는 라면이죠
그러다가 어느날 분식집에서 라면을 먹었는데 라면이 맛있는 겁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어죠 주인분께 물어보니 진라면이라는 거에요
분식집 주인분이 시중에 파는 라면을 다 먹어봤는데 진라면이 가장 맛있어서 진라면으로 했다는 겁니다
그 뒤에 마트에서 진라면을 사서 집에서 끓여봤는데 맛있더군요 예전에 맛없다고 느꼈던 그 진라면이 아니었습니다
남자라면에 밥말아먹는거 좋아했는데, 남자라면도 맛이 떨어진거 같아요 똑같이 끓였는데도 처음 남자라면 갓 나왔을때 끓였던 그 맛과 다르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진라면, 참깨라면을 먹는 중입니다 싸고 맛있어요 간간히 맛있는 라면도 먹고 있구요. 김치찌개면도 좋아합니다
믿고 먹는 오뚜기 랄까요, 팔도랑 농심은 이제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가격만 오라지게 비싸고 맛도 없는 라면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