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가위개미가 나뭇잎을 자르고 그걸 나르진 않습니다.
나뭇잎을 자르는 대형 가위개미들이 위에서 나뭇잎을 잘라서 떨어뜨리면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형 개미들이 그걸 들고 열심히 집으로 날라요.
그럼 집안에서 대기하는 가장 작은 정원사 개미들이 나뭇잎을 이어받아
열심히 버섯을 재배하고 어린 유충들을 돌봅니다. 물론 개미시체나
썩어버린 버섯들은 이 작은 정원사들이 폐기처리를 하구요.
이렇게 자란 버섯이 발효하며 항생제가 생성되고,
이런 노력이 개미군단 전체를 건강하게 지켜주게 됩니다.
이러한 개미의 신체적 특성들은 여왕 개미가 알을 낳는 순간부터 구분되는게 아니라,
알은 모두 똑같아도 태어나면서 어떤 역할을 배정 받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