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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2 1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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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시장님 존경하고 성남시민들 부러워하는 애기엄만데...
저희 아들은 장애2급 정신지체 장애인입니다.
오늘은 저도 페북 보고 사실 마음이 쿵 했어요.
아무래도 정신지체'아'라서 더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았나 싶어요. 굳이 따지고들면 바보 멍청이 이런 것도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는 말이라지만, 아무래도 아이가 대상이 되는 표현이기에 더욱 불편할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일ㅂ충을 정신지체아에 대고 얘기하셨지만... 꼬아 듣자니 내새끼가 쓰레기같은 일ㅂ충이랑 동급인가 싶기도 하고요..
ㅡ( 사과하고 정정하시는모습 보고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아픈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가족의 입장이니 저럴 수도 있겠다 정도로 너그러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더 힘든 것은, 그런 마음을 내비치는 시선을 모두 불편러로 몰고 시장님 흠집내기에 여념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반응이었어요. 굳이 장애아의 부모가 아니더라도, 시장님을 아끼는 마음에서 하시는 말씀들도 있을텐데.. 이런 날선 반응들이 더 반감을 불러오지 않나 싶기도 해요. 너도나도 다들 이재명 시장님 많이 응원하잖아요..^^ 댓글 날서게 달기 전에 한번씩만 생각 더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