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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23: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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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가슴은 필수가 아닙니다. 하나의 매력포인트에 불과하죠. 그리고 때로는 큰 가슴이 다른 매력들과 결합하며 시너지를 내는 요인으로 작용할 때도 있습니다. 예컨대 아담한 체구와 큰 가슴이 결합하여 특정 부위만 조숙한 것을 스스로 부끄러워한다는 모에포인트가 생기는 식입니다. 물론 아담한 체구에는 작은 가슴이 정도겠습니다만 큰 가슴도 때로는 나쁘지 않다는 것이지요. 설정의 세계는 이렇듯 아주 복잡한 곳이어서, 어떤 설정 조합이 너무나 작위적이어서 위화감이 느껴지다가도 삐걱대는 수 백개 톱니바퀴에 작은 톱니바퀴 하나를 추가하자 제대로 작동하게 되듯이 작은 변화가 놀라운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히비키는 이 경이로운 현상의 최대 수혜자입니다. 마치 히비키가 탄생한 뒤 히비키를 기준으로 세계가 짜여진 것만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