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이상한걸 처음부터 알았을겁니다.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건 남자 문제도 없진 않지만 그래도 제대로 행동한거 같아 다행이긴 해요. 하지만 저걸 보고 이제까지 뭐 했냐, 처음부터 제대로 했어야 했지 않냐 하는건 저 상황을 제대로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누구도 자기 가족이 이상한 사람이다, 문제가 있을거다 생각하기 어려워요. 결국은 제대로 된 결론을 냈으니 이걸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건 아닐것 같아요.
개성공단으로 돈을 북한에 퍼준다 뭐한다 프레임도 많이 씌웠지만, 진짜 개성공단으로 하고자 했던건 북한의 폐쇠성을 어떻게든 타파해보자는게 부된 목적이라 봐야 합니다. 북한도 그걸 모르지 않아서 이것저것 제한도 많이 걸고 했지만 그게 그렇게 막아지던가요. 이 일화만 봐도 조금씩 새는 물이 어떻게 둑을 무너트릴지가 빤히 보이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