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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1 03: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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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장미아파트 주민입니다. 아주 불안해서 못살겠어요. 통학할때 타는 버스가 내리는 정류장이 딱 제2롯데월드 공사장이거든요.. 만약에 아스팔트 사진처럼 작은 싱크홀이 생기더라도, 저 웅덩이 밑에는 좀 더 큰 취약지반이 생기는 거겠지요. 물로 차든가 지하수가 다른데로 빠져서 텅 비어버린다든가...? 근데 그게 저런 길 한복판이 아니라 높은 건물의 기초 밑이라든가 지하철시설의 밑부분이라면 서서히 심각해지다가 참사가 일어날 것 같습니다. 제2롯데월드 자체도 구조검사 다시한다고도 하고 문제가 많은데 잠실 일대에 학교도 정말 많고 아파트단지, 지하철역과 잠실을 지배하는 롯데시설의 이용객도 많고 지하철통로 위 도로의 차량 통행량도 많습니다. 여기서 한번 사고나면 진짜 대참사입니다. 제2롯데월드 거의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는데 정말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완공이 멀었는데도요. 처음에는 흉물스럽고 여러모로 탐탁치 않은게 생겨서 싫을 뿐이었는데 이제 안전문제 하나밖에 생각 안나요. 너무 걱정됩니다. 제2롯데월드 꼭대기층에 있는데 화재가 나면 어쩌지? 붕괴되면 어떻게 살아남지? 이런 걱정을 자꾸 하게됩니다. 무엇보다 이 위험지구에 살고있는 우리 가족과 친구들이 걱정됩니다. 공사를 지금 당장 멈추고 상황조사부터 다시해야되지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