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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9 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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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에는 프로펠러가 끝나는 부분위치에 있는 날개위에 기관총을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물론 명중률이 별로였죠. 결국에는 명중률 문제로 조종사 바로앞에 놔두는 형태를 고안했으나 자신의 기관총탄에 프로펠러가 맞아서 부셔져 추락하는 경우가 생겼죠...그래서 생긴 방법이 프로펠러에 강철전향판을 놔두어서 총탄을 튕겨내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1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모랑-솔니에 전투기에 그렇게 사용했죠. 이방식이 대중적으로 사용된것이 아닌 조종사하나가 임의로 개조한것이었습니다. 이 조종사는 개조된 자신의 모랑-솔니에 전투기를 타고 순식간에 5기 이상을 격추시켜 에이스에 등극하였습니다. 그러던중 그의 비행기가 격추되어 독일군점령지에 추락했는데 당시 비행기를 파괴하려했으나 조종사는 사로 잡혔고. 해당기체는 독일의 유명한 박사앞으로 끌려갑니다. 박사는 조종사의 아이디어에 감탄했으나 전향판을 사용하는 것은 원시적인 방법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방식을 고안했는데 프로펠러가 앞으로 올때에는 프로펠러와 동기화된 기어가 노리쇠와 공이를 막음으로써 발사가 되지 않고 프로펠러가 지나가면 노리쇠와 공이를 개방함으로써 발사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만든 기계장치가 바로 '싱크로나이즈드 기어'입니다. 이 장치를 장착한 '포커 아인데커' 전투기는 뛰어난 성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제공권을 장악하고 수많은 프랑스전투기를 격추시킴으로써 '포커의 복수'라고 불리는 대규모 공중학살극을 벌입니다. 물론 이 기술도 프랑스와 영국에 넘어가고 전세계에 퍼졌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비행기에는 싱크로 나이즈드 기어가 장착되어 양산되었고. 이후 항공기 엔진의 대출력화와 더불어 대형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엔진룸쪽에 더이상의 총을 장착할수 없게 되자 엔진 아래쪽이나 날개안, 또는 특수공간에 장착됨으로써 여유공간 확보가 되어 기총 구경의 대구경화도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현재 날아다니는 전투기는 더이상 프로펠러가 필요하지 않게 됨에 따라서 싱크로 나이즈드 기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