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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23: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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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알제리에서 잔인햇던 이유중 하나라고 제가 들은것이
바로 프랑스가 알제리를 국내라고 생각해서라고 들었습니다.
마르세유나 툴룽항에서 일직선으로 배타고 그냥 정남쪽으로 무작정 내려가면 알제리에 도착하는데 프랑스는 이렇게 가까운 알제리땅을 식민지가 아닌 프랑스의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국토라고 생각했다고 하죠. 그래서 알제리항을 프랑스가 오랜세월 많은 돈을 들여서 계획도시로 만들었고 또한 해군기지와 건선거와 해군조선소까지 만들정도로 아예 국토의 일부로 취급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알제리인들이 독립운동하거나 독립시위를 하는것을 "반역"이라고 봤습니다. 식민지가 아닌 프랑스국토에 거주하는 시민(그들입장에선 2등시민이겠지만)이 프랑스 땅을 쪼개서 독립하려한다 = 반역이라고 본거죠
어느나라나 똑같지만 반역죄를 가장 고통스럽고 잔인하고 인정사정없이 철저히 묵사발을 만든다는게 그당시엔 너무나도 당연한거라
프랑스 군경들이나 시민들도 "반역자들"을 처단하는것이라고 생각해서 묵인했다는 학계의 의견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지금 입장에서 보면 거의 "제노사이드"급 범죄입니다.
나치도 유대인에게 어마어마한 잔혹함을 보여준 이유가 나치당의 지속적인 유대인은 인간이 아닌 절멸당해야할 동물이라고 끊임없이 세뇌당했고 또한 유대인들을 죽이는 군인들이나 경찰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것은 그들이 살인을 하더라도 정당성을 준다고 생각해서이죠, 그래서 당당한것이었고...아마 알제리인을 학살하던 프랑스인들도 같았을것입니다. 반역자를 처단하는것이니 나는 죄를 전혀 짓지 않고 오히려 영웅이다...이렇게 생각하면서 자기합리화를 했을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