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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2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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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유명한 역설(패러독스)입니다.
여기서 생각해봅시다. 왜? 좀비물이 인기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예를들어서 개를 기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이 살고있는도시에 대규모 광견병사태가 발생하여
정부에서 계엄령을 발동하여 모든 개를 살처분및 화장을 한다고 합니다. 그사람은 원래 개를 기르지않기때문에
광견병때문에 내가 위험해질순 없지...라고 생각하며 정부의 주장에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원래 오랫동안 같이 동고동락하면서 많은 세월을 지내왔던 나의 반려견이 살처분대상에 포함되어 군인들이 강제로 데려가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막고싶을것입니다.
여기서 개를 이유로 들었을때부터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 기르지 않는사람간의 생각과 공감의 간격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좀비물은?
좀비물은 개와 다르죠. 바로 내옆에있는 사람입니다.
이상황에서 좀비는 나를 감염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리지어다니면서 온도시에 전염병을 퍼트리고다닙니다.
만약 이상황에서 가족이 어떤도시한가운데에 아직 감염이 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데
세계를 위한답시고 도시를 군인들이 완전히 포위한다음 네이팜탄과, 각종 화학폭탄을 이용하여 모두 쓸어버리고 완전히 태워버린다고 했을때
당신은 찬성을 할수 있을까요?
개와 다른것은 개는 기르는 사람이 있고, 기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 즉 사람은 다르지요 완전히 다른사람과 관계가 전혀 존재하지않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다못해 동네슈퍼마켓이나, 가족이라도 있죠.
그런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는 그곳을 태워버릴수 있을까요?
거시적 관점에서 보면 세계를 위해 인류를 위해 모조리 태워버리고 날려버리는것이 정답입니다.
하지만 미시적관점, 개개인의 관점에서 보았을때 자신의 친인척들을 모조리 날려버리는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남아있음에도 생각했을때 정치가들이나 당사자들이 아닌사람들은 그 대표적인 상황을 하나의 사물과 현상으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절대로 하나의 현상으로 바라보지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