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4
2016-04-12 21: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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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딱 들어맞는 비유인지 잘 모르겠지만, 만약 윤락업소가 즐비한 거리를 배경으로 디올 옴므 수트 입은 남성을 세워두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한국 남성을 표현했다'고 했다면 전 굉장히 불쾌했을 겁니다.
'나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오해한거다'식의 변명을 한다면, 대중에게 평가받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작가로서 그게 더 부끄러운 일 같은데,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과하는게 최선일 텐데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