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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9 0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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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작성자분이 어떤 생각이신지는 알것 같아요.
아마 동생이라는 분이 능동적으로 방어를 해주거나 그 유부남새끼를 엿먹이지 않은 것에서 그 유부남새끼를 실드쳐주는 것으로 느껴지시고, 평소 그런 유부남같은 새끼랑 같이 노는게 아닌가 행실이 의심되시거나 그런 느낌이시겠죠. 이건 이해합니다.
근데 진짜 엿같은거긴 한데. 이걸 그 유부남새끼를 욕하고 안봐버릴 수 있는 관계라면 모를까, 그럴수가 없는 관계라면 그렇게 함부로 할수도 없습니다. 직장에서 싸우고 '이새끼가 유부남인데 내 아는 누나 꼬시고 지랄이잖아요'라고 한다면, 그 유부남도 죽겠지만 그 동생분도 상당히 힘든 상황에 빠질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너 딱 내가 보고있으니까 잘 해라'정도의 경고로 저런 말을 한거겠죠.
생각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로 어떻게 되든 그냥 무시하려고 했다면 애초에 이걸 작성자분에게 말해줄 이유도 없었어요. 작성자분한테 그거 말한것도 혹시 헌팅당하고 여전히 그 유부남새끼가 헛짓하는건가 확인해보려고 물어본거겠죠.
그러니 그 동생분의 마음도 좀 헤아려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