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분 입장에선 말로 하는 표현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려던 사람이 100일은 말도 없이 넘어가고, 식었다고 느껴질 만큼 편하게 대하는 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요. 글 읽으면서 행동보다 말이 더 중요한 것이라기보단, 행동에서도 사랑을 느끼기 어려워서 떠나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마음 잘 추스리시고 이번 연애에서 얻은 교훈으로 더 좋은 사람 만나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같이 있으면 그냥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더라고요. 좋은 날이든 힘든 날이든 그 사람 품에 안겨 쉬는 것만큼 좋은 휴식도 없었고 속상한 일 있을 때 티 안 내려고 하루종일 꾹 참고 있었는데 전화 받은 목소리 듣자마자 알아차리고선 "무슨 일 있어?" 하고 말해주는 다정한 사람이어서 참 좋아요. 연애하면서 나도 미처 몰랐던 내 모습을 많이 발견하게 되기도 하고요. 넘치는 사랑 주는 내 사람에게 똑같이 넘치는 사랑 주고 싶어서 연애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