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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12: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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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가 좀 혼란스러워서 그러는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거에 예민한가요?
뭐냐면..
노대통령 묘역에 당선 후 참배한 그 가치를 먼저 봐야 하는데 이런 글에서 참배하지 않은 사람을 색출하는데 몰두합니다. 그럼 당선 후 참배를 해야 하는 기한을 정해야 하는 거죠. 그게 오늘인가요? 그럼 더 일찍 간 김경수는 진정성이 있고, 시간이 늦어질수록 문제인 건가요? 이러다가 김영춘이 다음 주에 간다면요? 부산시당 위원장이라서 당선 후에 할 일이 많아서 그랬다면요? 사정을 모르는 거잖어요.
또, 다른 사례로.. 안산에 세월호 추모에 참석한 분들과 뜻을 같이 하면서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면 되는데.. 불참한 사람 색출하고 있어요. 문재인은 왜 안 갔냐는 사람들도 있고.. 알고 보니 집안 선친의 기제사가 있어서 미리 추모미사에 참석하고 추모글도 오늘 올렸죠.
전에 국정교과서 비판에 있어서 천주교에서 바른 목소리를 냈었습니다. 그 자체로 인정받고 칭찬받아야 하는데, 엉뚱하게.. 개신교는 뭐하냐면서 개독을 깠죠. 근데 알고보니 개신교도 진보 보수 교단의 차이가 있고 진보 교단은 국가 시책에 반대 목소리를 냈었죠.
근데 정말 칭찬받거나 인정받을 일들에서 그 자체가 아니라 "딴 사람들은 뭐하는 거야?"가 먼저 보이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제가 세상을 모르는 건가 싶네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