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꼭 말하세요. 오히려 말하지 않으면 더 의심 받아요. 어떻게든 나중에 알게 될 건데 둘이 사귄거 외에 더 커다란 일이 있었기에 말 안한거 아닌가 싶어서 괜히 의심하게 되요. 실제로 그런 과거가 있더라도 그냥 남편에게 말해서 함께 처리하는게 더 나아요. 남편과 함께 경찰에 신고하고, 남편에게 보호 받으셔야해요. 님 혼자 절절매면 전남친이 더 만만하게 보고 협박이 더 갖아지거나 강도가 높아지거나 할거에요. 남편에게 말못할 과거가 있다손 치더라도 이 기회에 고백하시고, 없다면 더더욱 당당하게 말하세요. 현재 님가 가장 큰 아군이 되어줄 사람은 남편뿐이에요.
예~~~엣날에 봤던 공포 단편 소설이 생각이 나네요. 거기서도 초등학생인 주인공이 도플갱어를 만나는데, 둘 중 하나는 죽는다는 말에 주인공이 또 다른 도플갱어를 죽이죠. 그리고 이제 세상에 자기밖에 없다고, 나는 이제 안전하다고 집에 갔는데, 주인공의 엄마가 "평소엔 오른쪽 가르마더니, 오늘은 왜 왼쪽 가르마니?" 하고 물었던;;;;;;; 어린 마음에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