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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9 15: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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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실명제나 외국인으로 등록하는 방법이 악용되고 있으니, 도배신고가 당장 큰의미를 가지진 못하겠죠. 상주하고 초반 댓글 도배해대는 정직원(?)들도 신고먹여봐야 또 다른 도용으로 대응 할거고... 근데 네이트 에서 비실명제나 외국인등록이 악용되고 그게 문제라고 인식하게 할라면, 도배글이 정지 먹여도 먹여도 반복된다던가 하는 자기들 눈에 보이는 불편이 오래 지속되야 한다고 보거든요.
신고에 대한 대응은 빠른 걸 보기도 하고 느린 걸 보기도 해서 좋다 나쁘다 평은 못하겠어요. 다만 확연히 느꼈던건 대응인원부족인데, 전에 도배 광삭을 두번 실시간으로 목격한적이 있어서, 보고 있는 페이지는 빠른 대응, 못보고 있는 페이지는 느린 대응, 이런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네이트 자체의 도덕성이 아주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바른 댓글 달기도 사실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그냥 추천수 댓글 다 조작하면 그만이니까요. 네이트가 좋은 이미지를 받고 있진 못하지만, 지금까지 본 걸 정리해서 생각해 보면,
1. 네이트는 기사에 유져들이 개입하기 좋게(올려-내려로 기사 노출, 리플수에 의한 노출, 베플에 의한 노출) 콜로세움을 열어서 트레픽 상의 이점을 가져가는 전략을 활용한다.
2, 해당 방식의 이점을 유지하려면, 네이트에서 알아서 기사나 댓글을 조작해주기 보단, 유져들이 공을 들여야 노출도가 결정되게 하는게 유리하다.
3. 도배 등의 방식으로 접근해 오는 유져는 단기적으론 이익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론 글공간의 마비현상을 유도하고, 콜로세움 자체의 질 저하로 이어져 도전자나 관객의 절대량을 줄여버린다.
4. 이미 콜로세움이 열린이상 (도용 등의)비합법적인 수단으로 접근하는 유져에겐 좋지 않을 방법으로 전환한다고 해도, 그들은 계속 트레픽을 올려주는 노예역할을 할 것이다. (오히려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되면 더 불타오를 가능성이 높다.)
콜로세움 소리하다보니 절리도 안되고 어지럽네요. 그만 쓸랍니다. 재밌는 시나리오로 봐주세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