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
2013-01-17 05:33:08
0
민주당에 대한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정치 무관심 층을 지식으로 설득하는 걸 기본으로 하되, 직접 몸(?)으로 하는 설득에도 신경을 더 썼으면 하는거에요. 솔직히 정치에 관심이 있는 층조차도, 이런저런 정책 구체적으로 설명할라면 한참 공부해야하는데, 무관심층이 갑자기 공약 자세히보고 평가해 가면서 선거 치룬다는게 말이 안되잖아요. 상대방은 긴 기간동안 땡박 땡전 뉴스로 표현되는 무관심층에 어필하는 이미지를 왕창 등에 업고 나오는데 아무리 문 후보가 인물이라고 해도 이기기 힘든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고... 장기적인 안목이나 정의의 관점에서라면 당연히 국민이 본격적으로 공약을 이해하고 선거에 접근하게되는게 베스트지만... 아직 그런거 기대하긴 힘들고 좀 답답해도 당 전체가 이미지 쌓기에 더 신경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전국 돌면서 사람들 직접 보는거, 타이밍상 좋지 않고 내부갈등에 인물부재로 인해 평가절하되고는 있지만, 그 기획 자체는 긍정적이지 않나 생각해요. 가장 보완이 많이 필요한 건, 무관심층에 대한 어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