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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6 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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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구 토박이다. 나는 새누리당이 싫다. 대구 사는 나도 답답하다. 대구를 떠나면 되지않느냐 물으면 나는 할 말이 없다. 선거때 마다 지지율보면서 애간장 태운다.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 사람들은 대구를 욕한다. 나를 욕하는 건 아니다. 그래도 나는 대구에 살고 있으니 미약하게나마 상처를 입는다. 나도 답답하고 화나는데, 사람들의 비난이 대구의 깨어있는 사람들을 향한 것이 아닌 것을 아는데, 위에 댓글들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깨어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무슨 상관이냐 똥은 똥인데라고 한다면, 그것만큼 가슴 아픈게 없다. 결국 나나 비난하는 사람들이나 , 비난하는 대상과 답답한 마음은 똑같은데, 똑같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