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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02: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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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니 얼마전 집앞에서 죽은 고양이가 생각나네요
누구 기다린다고 집밖으로 나와 원룸 현관에 서있는데
7미터정도 거리에 새끼 고양이가 날이 더운지 누워있더군요
도로폭이 좁은 곳이었는데 SUV한대가 고양이쪽으로 지나갔는데 이녀석이 누워있는 곳을 지났나봅니다..
즉사했으면 차라리 나을텐데 얼굴쪽으로 지나가서
고양이가 정말 무슨 상동염색체처럼 미친듯이 풍차돌리기를 하며 뛰어오르는데 고통에 몸부림치는거라는걸 딱봐도 알겠더라구요
얼굴 반쪽이 으깨져서 피칠갑을 하고 부들부들 떨다 죽는데... 차는 이미 멀리 가버리고 전 그거 다 목격한뒤로 며칠동안 트라우마에 시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