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6
2016-12-27 11:33:21
0
이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한쪽이 양보를 해야 싸움이 나지 않습니다
반대의 상황을 들어보죠..친구분이 만약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며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칩시다
그런 성향이 서로 만났을대 부딫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는 A취향이라 A에 맞게끔 계획을 짜고 강렬히 가고 싶은데 친구는 B취향이라 B를 주장합니다
양보해주는 사람이 분명 생길테고 의욕이 강할수록 이 양보가 쌓일테고 그럴수록 그게 오해가 되고 나중엔 감정을 한번 풀고 사이가 좋아질지..아니면 아에 보지 않는 사이가 될지가 정해지겠죠
서로 너무 잘 아는 것도 싸움이 될 요지는 많습니다
단, 서로 적극적인 성향인 사람들끼리 여행을 준비하고 가서 이런걸 피하고 싶다면 너는 1번도시에 대해 준비해라 나는 2번도시를 준비하겠다식으로 파트를 나누어 하루씩 리드하는 사람을 바꾸는게 이상적이라 생각합니다. 배틀트립에서 봤었던건데..친구끼리 갔을때 가장 트러블이 적은 방법 같아보이더군요
지금 작성자님의 상황은 같이 가는 사람이 잘 몰라서 답답한 상황인데..
이럴 때는 그냥 혼자가는 것처럼 계획을 짜고 친구는 혼자갔을때 가기 힘든 식당이나 술집,관광지 등등을 좀 더 재밌게 해줄 수 있는 옵션정도로 생각해서 친구의 의견은 들어주되 내가 다 리드를 하면서 이끌면 되는 겁니다
돈문제가 가장 걸리는데 윗분들 조언처럼 공금을 운영하시는게 좋습니다..처음부터 여행전 미리 결제할 수 있는건 확실히 구분해서 결제하시고 행여나 여행직전 취소를 한다면 이건 친구가 감내해야 하는거라는 언질도 충분히 해둬야합니다
여행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다양한데..그 중 한가지는 돈이 부족하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거나 해당 여행지에 대한 흥미가 내가 가진 돈의 값어치보다 적을때 결국 여행가지 말고 이 돈으로 다른걸 하자라는 마음을 먹기도 합니다
그러면 여행직전에 이르러서 미안한데 ~~~한 이유때문에 내가 못가게 되었다 환불하자 라고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럴때 작성자님은 '나는 친구가 없이 혼자 다닐 수 있을까?' 라는 고민과 동시에 여행을 취소할때의 예약금 환불을 들어 숙박비는 다시 잡기 힘들어 너한테 줄 수 없다(호텔인경우..호스텔이나 민박이면 1명 빼면 되니..), 니 몫의 비행기취소 수수료는 책임져야한다라고 확실히 각인을 시켜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