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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6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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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물리 전공도 아니고, 공대도 아니지만... 제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만 한번 말씀드려볼께요.
제 생각에는 아라라님께서 '일'이라고 정의되어진 개념을 부정하고 계신걸로 보여요.
일이라는게 위에 ㄹㅇㅁㄴ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힘F와 진행방향s의 내적으로 정의됩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Fscosθ로 일을 계산하는거구요.
그러니까 힘을 가한 방향으로 물체가 얼마만큼 움직였나가 일로 정의되는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건 힘과 움직인 거리 사이의 각도입니다.
어디까지나 일이라는 것은 힘을 가한 방향으로 움직인 것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cosθ를 생각해야 하는 거에요.
힘과 움직인 방향이 수직이 되면 한 일이 0이 되는거구요.
이 기본 가정을 무시한다면 당연히 이해가 되지 않겠죠;
고등학교 물리1에 자주 나오는 예시가, 상자를 들고 평행하게 옮겼을 때 입니다.
이때 상자를 들고 옮겼지만, 중력에 대해서는 움직인 방향이 수직이기 때문에
"중력에 대해서 한 일"이 0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만약에 상자를 바닥에 놔두고 끌었으면
"마찰력에 대해서 한 일"은 발생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