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4
2015-03-07 04:07:59
16
아이가 있는 부모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집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내 아이의 고통을 지켜봐야 하는 부모의 피눈물이 고스란히 느껴지네요.
자세한 속사정을 몰라 함부로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제 집사람은 낯가림이 심한 성격임에도 학부모 모임에 적극적입니다. 엄마들끼리 모이기도 하고, 엄마들 애들이 함께 놀러가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들 관계가 돈독해 지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그리고, 제 방법이 옳지않을 수도 있지만 "선생님도 친구들, 하다못해 할아버지 할머니조차 네게 손가락질 해도 무조건 네 편이 되어 싸워주는 게 부모다"라는 극단적인 말을 일부러 아이에게 가끔 주지시킵니다.
취중에 주제넘은 말씀 드렸습니다만 모쪼록 작성자님 가족께서 행복해지시길 간절히 바라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