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은 그리 말씀하시던가요? 정확히 이렇게 책에서 말씀하셨죠. "정치는 위대한 사업이다.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 탐욕과 싸워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이다." - 청춘의 독서 중 180쪽 - 앞뒤 다 짤라먹고 중간만 말하지 마시구요.
내부 총질하는 것이 비천한 행위라고 어필하고 싶으셔서 저 문구를 가져오신건가요? 전혀 와닫지 않네요. 내부 총질하는게 왜 치명적인지는 고대 역사로 부터 봐도 외부침략으로 망한 국가보다 내부가 무너져서 망한 국가 사례가 크다는건 누구든 알 겁니다. 그리고 정치에서 내부 총질은 한 팀 내에서 지지를 받던, 지지를 하던 사람을 총질 하는 사람과 총질 받는 사람의 양측으로 분리해버리게 됩니다. 같은 마음으로 집중해도 모자를 판에 말이죠.
새누리가 내부적으로 쌩 양아치 싸움질 해도 총선, 대선 때 되면 단합됩니다. 이것만 봐도 내부 총질을 언제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명확하죠. 대선과 총선이 가까울 수록 내부 총질은 더욱 극심한게 더민주와 야권의 고질병이구요.
그리고 위에서 저에게 하신 그 질문은 당연한거 아닙니까? 데메테르 님이라면 님의 어떤 행위에 의해 2가지 결과가 나온다고 할 때
행위1의 예측 결과: 남이 10억 손해 본다. 행위2의 예측 결과: 내가 10억을 번다.
어떤걸 고르시겠습니까? 물론 이따금 자신에 이득을 포기하더라도 남에게 빅엿을 먹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선택은 자신에게 이득이 있는걸 고를겁니다.
그들이 지금 더민주에 있는건 그들 자신 입장에서 이득이 있으니깐 있는거구요. 나가서 이득이 있다면 나가겠죠.
그들이 더민주가 미우니깐 내가 더민주 안에 있어야지!!! 막 이럴꺼 같나요?
그리고 그들이 더민주 안에 있어서 망친다고 하는건 다수의 당원(혹은 넷 중심의 당원)들의 의견입니다. 우리 의견에서는 그들이 남아있는게 우.리.에.게 이득이 없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