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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3 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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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에 지치신 분들께 권해 드립니다. (천주교와 불교 신자 분들은 믿던 걸 마져 믿으셔도 됩니다)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Flying Spaghetti Monster; FSM)을 믿으세요!
믿는 것에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다만 식사를 마칠 때 라멘-Ramen-이라고 외치시면 됩니다.
개신교에서 말하는 기본 교리가 필요하다면 다음 8개의 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웬만하면"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들
= 1.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나의 선면함을 전할 때 남들보다 더 신성하니 나발이니 위대한 것처럼 굴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날 믿지 않아도 괜찮아. 진짜야. 나 그렇게 악당이 아냐. 안 믿는 사람들한테 하는 말이 아니니까 얘기 돌리지 마라.
= 2.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내 존재로써 다른 사람을 억압하거나 복종시키거나 처벌하거나, 편을 가르거나, 이러쿵저러쿵, 대충 그런 식으로 비열하게 굴 때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난 희생 따위 필요 없고, 순수는 생수에나 쓰는 단어야. 사람이 아니라.
= 3.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네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보이든, 어떻게 입었든, 어떻게 말하든, 또, 뭐 그런 거 있잖냐. 그런 걸로 평가하지 말고. 그냥 좀 사이좋게 놀자. 알았지? 그리고 이것 좀 대가리에 새겨넣어. 여자=사람. 남자=사람. 쎔쎔. 누가 다른 놈보다 낫고 말고 그런 건 패션에나 있는 거고. 그러고보니 미안하다만 패션감각은 여자들이랑, 청록색(teal)과 자홍색(fuchsia)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몇몇 남자들한테만 줬다.
= 4.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너 자신이랑, 법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숙하면서, 스스로 선택한 네 짝꿍이랑은 해 끼치는 짓에 빠져들지 않았음 한다. 반대의견 있는 놈들에게 덧붙이자면, 해줄 말은 ‘꺼져라 이 씨XXXXX’가 다고, 이 말이 불쾌하게 들리지 않는다 싶으면 TV 좀 끄고 나가서 산책좀 하다 와라.
= 5.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공복에 다른 사람의 고집불통에 차별적이고 혐오스러운 아이디어와는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일단 든든히 먹어. 그 다음에 그 개XX에게 가.
= 6.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나의 선면함을 찬미하겠다고 몇십 억짜리 교회나 성당이나 모스크나 사원이나 뭐 그런 데에 쓰지 않았음 한다. 딴 데 더 좋은데 쓸 곳 많잖아. (골라봐라) A. 가난을 없앤다. B. 병을 치료한다. C. 평화롭게 살고, 열정적으로 사랑하고, TV 수신료 낮추고. 내가 복잡한 탄수화물로 된 전지전능한 존재일지 몰라도, 난 삶의 단순한 면이 더 좋다. 내가 잘 안다. 내가 창조자인데 왜 모르겠어.
= 7.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돌아다니면서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얘기했다고 좀 안 하면 좋겠어. 너 그렇게 재미 없어. 너나 잘해. 내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고 했잖아, 무슨 뜻인지 몰라?
= 8. 나는 진짜로 웬만하면 남들이 네게 해줬으면 하는 일 좀 해달라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10] 만약에 네가 음, 그러니까, 가죽이랑 그 미끈미끈한 거나 그 라스베가스 같은 게 많이 필요한 거 뭐 그런 거 할 때 말이야. 다른 사람도 그걸 하고 싶다면 뭐 해도 돼(4번 계명 참고해라). 그리고 마이크의 자애로 빌겠는데 제발, 콘돔 좀 껴라! 솔직히 그거 그냥 고무 쪼가리잖아. 너네가 그거 할 때마다 기분 더러워지게 하고 싶었으면 콘돔 말고 스파이크나 다른 뭐시기를 박으라고 했겠지.
이제 개신교를 버리시고 진정한 의미의 행복과 자아성찰을 위해 날으는 스파게티 괴물를 믿어보시렵니까?
ref. https://namu.wiki/w/날아다니는%20스파게티%20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