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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17: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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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참 서글픈 역사입니다... 얼마 전에 영화 <더 킹>에서 정우성의 대사가 기억나네요. 독립운동했던 사람들 한 달에 60만원 받는데 그거 없으면 밥 굶는다고...
역사가 흘러 해방이 되었을 때 그때 올바르게
잡지 못한 일이 또 우리 사회를 병들게 만들었고, 시대가 계속 흘러가도 '민족반역자들 후손들이 왜 지탄받아야 하는가? 연좌다.' 혹은 '조상들이 나라팔아먹어서 호의호식하며 사는데 그게 옳은 일인가?' 같은 걸로 지속적으로 감정을 소모하게 되겠죠. 답을 찾기엔 이미 너무 늦은 것 같고...
어찌되었건, 그 당시의 고작 한 개인의 성격, 이기심과 탐욕, 착취, 그릇된 인식 등이 70년, 80년이 지나서도 이렇게 혼란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러니 지금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일도 분명히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고, 100년도 안된 역사에서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