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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23: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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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생연분은 있다고 믿어요!
이 글을 보고 문득 난 어찌 살고 있나 싶어서 생각해보니 딱히 맞추려고 애쓰거나 신경써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옆에 있는 와이프님께 물어보니 피식~ 웃으면서
"난 맘대로 살고 있는데? 뭘 귀찮게 신경써? "
라고 하네요 ㅎㅎ
서로 마음대로 해도 딱히 걸리는게 없고 그렇다고 신경 끄고 사는게 아니고 늘 딱 붙어 있습니다.
오늘도 휴일이라 신나게 하루종일 같이 놀다가 들어왔습니다. 올해로 결혼 12년차.....일껄요? 06년도에 결혼했습니다.
노력하지 않아도 잘 맞는 사람은 있답니다.
그저 와이프가 하고싶은 일은 다 하게 해주고 싶을뿐....뭘 못하게 하거나 불편해지길 바라지 않습니다.
그게 제 행복이니까요. 그치만 와이프도 저에게 뭘 요구한적이 없고 그저 저만 생각해주니....늘 감사할 뿐 입니다.
'최소 20년 넘게 다른 가정 환경, 가치관을 가진 두사람이 만나 마치 영화처럼 딱딱 맞는건 영화니까 가능한 거라고 했습니다'
라고 본문에 쓰셨는데....현실에도 있어요. 제가 산 증인 입니다 ㅎ
2. 말 하지 않아도 알아요~~
저는 알겠더라구요 ㅎㅎㅎ 와이프님이 무얼 원하는지 불편한지 편안한지
오래 살다보니 눈빛만 봐도 어떤지 금방 알아버립니다.
게다가 저는 와이프님께 뭔가 받고 싶은 것도 없는데도 워낙 잘 챙겨주고 생각해주니 그저 고마울 뿐이고
그 덕분에 더 와이프님께 잘하게 되고.....와이프님은 저에게 고맙다고 해주고...좋은 순환의 고리라고나 할까요?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닌데....서로 바라는건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뿐이라 그걸로 좋지 않을까요?
3. 그렇게 딱 가를 필요 없어요~ 그냥 편안하게 지내도 괜찮잖아요~
그냥 내 와이프가 소중하기 때문에 그 소중한 와이프의 부모님께 잘해드리고 싶은게 당연한겁니다
와이프도 저를 키워주신 분들이라 잘해드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부모님 대하는 것 때문에 서운한 적은 없었어요.
4. 스킨쉽!
이건 맞아요 정말
매일매일 빠짐 없이 해야 하는거죠.
와이프님은 아직도 자기 전에 충전해야지! 하면서 꼭 안아달라고 하죠 ㅎㅎ
이것 저것 따지고 노력하고 계산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사랑 하나로 될까 라고들 많이 말씀하시는 결혼생활이....사랑 하나도 되기도 하는거죠.
제 지난 글 중에 결게에 올린 글 보시면 아실겁니다.
몇개 안 올렸지만 와이프님 덕분에 고맙고 행복했던 이야기를 쓰면 끝도 없이 쓸 수 있어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