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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0 21: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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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Alone!//
유약의 시작은 말씀하신 경우와 이집트에서 무덤장식용 타일을 만들다 사용하게 된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확실히 말씀드리면 요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유약중에 잿물을 이용하는 유약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간단한 유약이라 말씀하신 의미는 아마도 공장에서 생산되어 판매되는 유약이나 도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맞습니다. 현재는 간단하고 좋은 유약을 사용합니다.
다만, 그 종류는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되어 오히려 더 복잡해졌습니다.
지금도 계속 유약은 연구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다양해지겠죠 ㅎㅎ
전문적으로 유약만 생산하는 곳에서 유약을 사서쓰는게 공방 입장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더 좋을겁니다.
그렇게 생산된 유약은 반드시 한국요업원에서 검사를 받게 되어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유약은 판매할 수 없는것이죠.
그리고 공방 입장에서도, 이 유약이라는 녀석은 섬세합니다.
몇가지 이상의 돌가루가 섞여서 서로 반응을 해서 녹아내리는 것입니다.
수치가 정확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됩니다.
유약이 덜 녹아서 표면이 뿌옇게 되어버린다거나..
안료와 이상반응을 일으켜서 그린 그림이 다 날아가버린다거나.. 하는 문제요 ^^;
아니면 너무 녹아내려서 가마 안에서 바닥과 그릇이 붙어버리는 경우도 생기고요 ㅎㅎㅎ
(는 학부생일 때 유약 실험하다가 제가 겪은것들입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