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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3 12: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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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12일 진중권의 문화다방 제 29회 신해철 특별방송의 녹취록입니다.
강헌 - 제가 왜 서태지를 상대로 그렇게 다 죽이려고할까.
특히 기득권층이. 제가 실제로 물어본적이있습니다.
당시 mbc 보도국에서 서태지 죽이기, 서태지를 완전히
파묻으려고 작정한 다큐를 제작했어요,
그 피디가 예능제작국 피디도 아니고 굉장히 진보적인
고발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드신분이에요.
제 대학선배이고, 근데 이제 죽이는거만 넣을수 없으니
옹호하는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하니까 절 부른거에요.
인터뷰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서태지를 싫어하세요? 왜 죽이려고 합니까?'
그랬더니 그분이.. 아직도 귀에 쟁쟁해요.
진중권 - 우리 애들이 걔 닮을까봐 이런건가요?
강헌 - 아뇨, '새끼가 건방지잖아. 누구때문에 떴는데.'
진중권- 황당하네요 정말
강헌 - 전 등에 식은땀이 쫙 흘렀습니다.
전 서태지가 흔히 말하는 메이저캠퍼스.
우리가 선망하는 대학, 신해철씨처럼 하다못해 중퇴라도
했거나그랬더라면 그런 공격을 저는 받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요.
진중권 - 완전히 무시하고. 너 아무것도 아닌놈인데
우리가 키워줬는데 왜 까불어 이런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