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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20: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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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칸 만들어서 '왕자님' 부분에 적당히 요즘 인기있는 것들 집어넣으면 꽤 말이 됩니다.
이야기 구조로 친다면 이 이야기는 복선도 잘 깔아놓고 흐름도 잘 정리된 탄탄한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적당한 반전요소도 있고요.
오히려 너무 잘 정리되어서 현실성이 없다면 모를까, 시간구조 때문에 비현실적이라고 하는 건 앞선 소재들 다 엿맥이는 소리죠.
물론 생각을 정리하는 내용이니까 정리 잘 되어있는 게 당연할 테고 거기에 슬쩍 과장이 들어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가 아이돌에 관심이 없다고 제 친구들까지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더군요.
제가 딮한 2D덕질을 하지만 제 친구들도 다크하게 2D덕질을 하진 않고요.
심지어 딮한 오타쿠 친구들도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취향 많습니다...
세상에 어떤 사람이 표본하고 똑같을 수가 있겠어요. 질병도 별의 별 종으로 변종하는데 사람 성격 정도야 천차만별이죠.
그치만 신데렐라 컴플렉스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어요. 남자한테도요.
이쪽 동네에서도 오타쿠 히키코모리 눈매더러운 고딩이 이계에 가서는 미녀들에게 둘러싸인다는 2D 소설 만화 애니가 판을 치는데요...
어째서 히키가 이세계에만 가면 인기남이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그걸 원하니까, 로 귀결되던데요 뭐.
평범함을 인정하느냐 죽어라 안 하느냐가 일반인과 메갈/일베에 대한 구분이 되겠죠. 생각보다 비현실적인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