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8
2020-10-26 10:27:45
3
그런 의미라면 개를 기르는거 자체가 개들에게 스트레스입니다. 하지만 개는 다른 동물과 다릅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사람과 교류하면서 진화해왔어요. 특히 감정적부분에서 사람과 교류하면서 다른동물보다 많이 발달했습니다. 예전에 사람들은 웃을줄아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라고 단언했었지만 개들도 웃는다는게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시대입니다. 개들 생각보다 똑똑해요. 단순히 억지로 참는게 아니에요. 사람이 다른사람들이 고마워할때 느끼는 뿌듯한 감정을 개들도 느낍니다. 주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뻐할줄 알고 뿌듯함을 느낄줄 아는 정도의 지적 능력이 있습니다.(물론 개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동물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이상반응이 일어납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고요.맹도견중에 골든리트리버가 많죠. 개의 성향자체가 착하고 조용하며 인내심이 있어서 그렇지만 개체에 따라 그정도가 달라 맹도견이 되지 못하는 골든 리트리버도 많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한 맹도견 후보들은 결국 맹도견이 되지 못해요.스트레스를 참고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데 기뻐할줄 아는 애들이 맹도견이 되는겁니다. 단순히 맹도견들이 억지로 길들여져 도구처럼 사용되는게 아닙니다. 집에가면 그들도 주인에게 사랑받습니다. 오히려 주인과의 교감과 유대감은 다른 애완견들보다 더 강하고 깊을수도 있습니다.